가향 詩 향기 190

내 니 올 줄 알았다 / 류인순

내 니 올 줄 알았다 / 류인순 갈바람 불면가슴팍 숭숭바람 소리 난다고 했지텅 빈 가슴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에도마음 말랑해지는 곳 상처 난 옹이에단풍 다붓이 내려앉아살살 어루만져 주고 솔바람 청아한 노래에구름도 쉬어 가고바람도 머물다 가는 곳 오색 물결 춤추는가을 숲속 카페에내 니 올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