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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별을 낚다|류인순 한영시집|번역시집

바다에서 별을 낚다I Fished Up a Star from the Sea류인순 한영시집 / 도서출판 천우 刊 문학세계대표작가선 1051​인쇄 1판 1쇄 2025년 6월 17일발행 1판 1쇄 2025년 6월 24일​값 25,000원​ISBN 978-89-7954-958-4​​​시인의 말축하의 글 김천우​제1부 마법 같은 커피Part Ⅰ Magical Coffee​마법 같은 커피 ― 18Magical Coffee빈 의자 ― 20Empty Chair등대지기 ― 22Lighthouse Keeper차를 마시며 ― 24Thinking Over a Cup of Tea숲에 두고 온 비밀 ― 26The Secret I Left in the Forest내 마음 오선지 ― 28The Staff Within My Heart..

디카시 신인문학상 당선 / 류인순 디카시인

◆ 디카시 등단 ◆류인순 디카시인 ◆ 디카시 신인문학상 당선 ◆ 시인으로 문학 활동 시작한 지 20년이 훌쩍 지나갔다. A new challenge is a sign that I'm alive. 새로운 도전은 내가 살아있다는 신호이다. 지난 3년 동안 문학의 또 다른 장르인 디카시의 매력에 푹 빠져서 틈틈이 디카시를 써 오다가 정식으로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응모하였고 영광스러운 당선 통보를 받았다. Ours is the age of Dica poetry. 지금 이 시대는 디카시의 시대이다. 디카시는 하나의 사진과 짧은 시적 문장을 결합한 현대 시의 형식으로 일상에서 순간 포착한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본인이 창작한 5행 이내 짧은 시적 문자로 표현한 것이며 사진과 문자가 한 덩어리가 되어 시가..

겨울 호수 / 류인순

겨울 호수 / 류인순  하얀 눈 소복한 상류에고요 속에 잠긴 호수가그대의 따뜻한 품처럼하얀 숨결로 다가오고 끝없이 펼쳐진 호수는얼음 녹은 물줄기 따라파란 숨결 머금고낯선 고독을 품고 있다 잔잔한 호수반짝이는 윤슬은차마 얼지 못한 내 마음조용히 흔들어 깨우고 겨울 호수는 그렇게멈춘 듯 흘러가며봄날의 조각들하나하나 꿰매고 있다.

기차에 추억 싣고 / 류인순

기차에 추억 싣고 / 류인순  십수 년 만에 기차에 올라창밖에 시선을 두니잊힌 줄 알았던 추억 하나대롱대롱 매달린다 어린아이 때 처음 탄 기차창밖 풍경이 뒤로 달아나며순간이동 하는 듯 신기해서눈과 입이 마구 들떠 있었지 내 살아온 뒤안길엔어떤 풍경이 사라지고난 무엇을 남기고 왔을까문득 깊은 생각에 잠긴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처럼내가 걸어온 풍경에도아름다운 흔적이총총 남았으면 참 좋겠다.

가을 왔다길래 / 류인순

가을 왔다길래 / 류인순  유독 긴 여름 지나반가운 가을 왔다길래설렘 안고 나가 보니색 바랜 옷자락만 보이고 아름다운 너를 만나려꽃단장했건만멀어지는 너의 뒷모습텅 빈 바람만이 흐른다 갈수록 짧아지는 계절사랑 고백할 틈 없이색 바랜 낯선 모습으로멀어지는 너의 발소리 그리움 끝에 만났지만떠날 채비 한창인 너를붙잡을 수 없어씁쓸한 미소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