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앤솔러지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무크지 영문 앤솔러지 (한국문인협회 시분과).드디어 기다리던 앤솔러지가 도착했다'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My Mother in My Hometown).기미독립선언 100주년 기념505명 시인의 대향연....지난 5월 초에 원고를 제출했으나505명의 시를 한 편씩 영어로 번역하다 보니생각보다 출간이 늦어져서 많이 기다렸..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9.12.28
겨울나무 <한국문학인 가을호>에 류인순 글 수록되다 (사)한국문인협회 발행-(2019년 9월) <한국문학인 가을호>에 내 글이 실렸다 원고료도 받았으니 힘내서 이 아름다운 계절에 열심히 글 써야지~~!!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9.09.25
상사화 상사화 / 류인순 너에게 닿고 싶어 일찌감치 서둘러 언 땅 뚫고 나오고 너에게 닿고 싶어 따가운 햇볕 뚫고 꽃대 올려 보지만 영원한 평행선으로 영원한 그리움으로 영원한 상사병으로.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9.09.12
바다에서 별을 낚다 바다에서 별을 낚다 / 류인순 이 세상 소풍 나와 지나는 길목마다 낚싯대 길게 뻗어 수 없이 낚은 욕심 바닷가 백사장에 앉아 낚싯줄도 미끼도 없이 빈 낚싯대 드리우고 쉼표 하나 찍으며 걸머쥔 욕심 풀어 깊은 바다 수평선 너머 하나둘 날려 보내 툭툭 비워 낸 자리 대낮에도 눈 부시는 별 하나 건져 담으니 아, 이게 바로 천국이구나.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9.03.30
호수에 걸린 낮달 호수에 걸린 낮달 / 가향 류인순 마장 호수 위에 속살 찌우는 상현달 눈으로 살며시 당겨 겨울나무 빈 가지에 아스라이 올려보고 꿈속의 임 보듯 두 눈에 가득 담아 가지 끝에 매다니 해맑은 임 얼굴 닮은 꽃 한 송이 열리네 넌지시 눈길로 낚아 우듬지 위에 살포시 올렸다 내렸다 꽃인 듯 임인 듯 가슴에 안기는 낮달.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9.01.16
겨울나무 겨울나무 - 가향 류인순 지난가을 벗어 던진 옷가지에 시린 발목을 덮고 나무들이 오들오들 떨고 있네 겨울 한복판 날을 세운 칼바람에 온몸 맡긴 채 골짜기 사이로 묵은 추억 밀어내고 하분하분 춤사위 눈꽃 핀 가지마다 연둣빛 설렘 움 틔우기 위해 옹골차게 숨 고르네.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9.01.03
배롱나무꽃 . 배롱나무꽃 / 가향 류인순 바람까지 숨죽이는 여름 숲에 들어서니 초록 세상에 저 홀로 가지마다 꽃등 매달고 수줍은 새색시 미소로 임 오실 길목에서 백일동안 피고 지고 바람결에도 간지러워 석 달 열흘 사락사락 춤사위에도 분홍빛 여린 주름 끝내 펴지 못하고 속절없이 쓰러져가는 ..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8.12.20
별 하나 . 별 하나 / 가향 류인순 밤하늘의 별은 어둠 속에서 빛나지만 내 가슴에 담긴 별 하나 대낮에도 눈부셔요 우주에서 그대란 별 쏜살같이 날아와 내 가슴에 꽂히던 날 난, 이 세상을 다 가졌죠.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