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 · 일상요리/술안주,간식

소시지 야채 볶음

가향 류인순 2006. 12. 13. 08:42

밤늦게 신랑이 TV에서 술 마시는 장면을 보더니 갑자기 한잔 하자네요..

늦은 밤이라 마땅한 안주꺼리도 없고.. 얼른 냉장고를 뒤져봤죠..

마침 며칠전 애들 간식 만들어 줄려고 사다 논 비엔나 소시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냉장고 속에 남아있는 야채들을 몽땅 꺼집어내어 소시지와 뜨겁게 합체 시켰죠~~ ^^ 

.

.

.

자~ 그럼 레시피 나갑니다..

 

 

▶ 소시지 야채 볶음 만들기 ◀

 

 

재료 : 비엔나 소시지 250g 한봉지, 청색 파프리카1개, 홍색 파프리카 1개, 양송이버섯5개

         양파1개, 당근약간, 브로콜리 데친것 약간, 마늘 약간   

 

 

소시지는 사선으로 칼집을 내고.. 양송이는 껍질을 살짝 벗겨 큰 것은 4등분 작은 것은 2등분

그 외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 합니다..

야채는 집에 있는 것 아무거나 사용하면 됩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편 썰어 살짝 볶아 향을 내 줍니다..

통 마늘이 없으면 그냥 다진 마늘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야채를 넣고 볶다가 중간쯤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칼집 낸 소시지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케첩 3큰술, 고추장 2큰술, 요리당(물엿 또는 설탕) 1큰술을 넣어 볶아 줍니다.. 

 

 

  

 

짜~잔.. 완성된 볶음을 접시에 담아 술상 위에 올립니다..

 

크게 맵지 않아 아이들 밥반찬으로 줘도 아주 잘 먹습니다..

특히 매운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고추장을 빼고 케첩만 넣고 볶아주면

아이들이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야채도 먹게 되고 간식으로도 괜찮겠죠?   

 

 

  

 

어때요.. 아주 간단하죠?

시간 없을 때 재빨리 후다닥~ 만들어 내 놓을 수 있는 요리죠..

   

고추장을 넣어 볶았기 때문에 약간 매콤하면서 칼칼한 맛도 나고.. 

야채들이 씹히는 아삭아삭한 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우러진 감칠맛~

아무튼 밤늦게 냉장고를 뒤져 급조한 술안주 이지만

안주 덕분에 술이 술~술 넘어가는 행복한 밤 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