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립다 보면/류인순 그립다 보면/가향 류인순 한밤중 빗소리 핑계 삼아 술 한 잔 마신다 한 잔에도 취하는데 오늘은 빌어먹을 고독에 비워버린 술병 흔들림 하나 없는데 그대는 생각만으로 취한다 독주 마신 듯 뼛속까지 절절히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2.08
[스크랩] 사랑할 수 있을 때/류인순 사랑할 수 있을 때/가향 류인순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 세월은 지금도 달음박질 중이다 우선, 나 자신을 사랑할 일이며 늘 곁에 있어 무심했을 이들을 사랑하자 훌쩍 자란 아이가 가끔 미운 짓 할 땐 어릴 적 재롱부리던 모습 떠올리고 살다가 남편이 혹은 아내가 미워지는 순간 연애..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2.04
[스크랩] 그대는 내 안의 보석/류인순 그대는 내 안의 보석/가향 류인순 그대! 이름만으로 詩가 되고 가슴속에 별 하나 품은 듯 생각만으로 빛이 나는 그대는 내 안의 보석 꺼내 보이면 바람결에 사라질까 손대면 부서질까 은밀하게 속삭이는 불멸의 사랑 살다가 먹구름을 만나 한치 앞을 볼 수 없어 주저앉고 싶을 때 등대 되..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2.04
[스크랩] 그대, 살다가 힘들거든 mint 그대, 살다가 힘들거든 / 가향 류인순 그대 살다가 힘들거든 찾아와 쉬었다가 가세요 그대 잠시 쉴 수 있게 나의 무릎 내어 드릴 테니 베개 삼아 베고 쉬었다가 가세요 그대 살다가 허허로울 때 찾아와 쉬었다가 가세요 정성 담은 차 한 잔 마련하고 마주 보는 미소로 그대 말벗이 되어..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2.03
[스크랩] 고맙다는 말 대신/류인순 고맙다는 말 대신/가향 류인순 고마운데, 정말 고마운데 고맙다고 말하기도 미안하다 한 마디 말로는 부족한데 더 좋은 말을 찾지 못해 차마 그 말 하지 못하고 오늘도, 고맙다는 말 대신 선물 같은 그대 앞에서 그저 빙그레 웃지요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2.03
[스크랩]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류인순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가향 류인순 바람 지나던 길목마다 명치 끝에 생옹이로 박혀 삶의 언저리 맴돌더니 하 많은 세월 돌아 뗄 수 없는 숙명으로 청솔가지에 파랑새 되어 멀리 돌아온 인연 하나 폭풍우 쓸고 간 시린 가슴 봄볕 같은 온기로 채워 주며 아름다운 詩 향기 품게 하는 그 사..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2.02
[스크랩] 나의 사랑 나의 여인/류인순 나의 사랑 나의 여인/가향 류인순 한 움큼 집었던 모래 때 되면 미끄러지듯 빠져나가고 쥔 손 펴서 바람에 날리면 무념의 모래는 가뭇없이 사라지고 그 마지막까지 떨어지지 않고 살갑게 붙어 있는 한 알 일부러 떼려 해도 도무지 잘 떨어지지 않는 손안에 남아 있는 그 마지막 한 알 그토..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2.01
[스크랩] [시감상] 류인순 - 비우면 천국이다 비우면 천국이다 간혹 사람들은 말하지 다음 생에 우리 다시 만나자 그런 약속 마라 모두 뻥이다 전생을 모르고 살아가듯 다음 생에 다시 만나도 그 누군들 알아보겠는가 눈앞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하라 천국이 따로 있겠는가 내 귀한 사람과 함께 하는 바로 이 순간이 천국이다 이 세상 .. 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2014.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