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니 올 줄 알았다 / 류인순
갈바람 불면
가슴팍 숭숭
바람 소리 난다고 했지
텅 빈 가슴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에도
마음 말랑해지는 곳
상처 난 옹이에
단풍 다붓이 내려앉아
살살 어루만져 주고
솔바람 청아한 노래에
구름도 쉬어 가고
바람도 머물다 가는 곳
오색 물결 춤추는
가을 숲속 카페에
내 니 올 줄 알았다.
'가향 詩 향기 > 가향 詩畵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왔다길래 / 류인순 (0) | 2024.11.21 |
---|---|
틈새 힐링 / 류인순 (1) | 2024.11.06 |
잠 못 드는 밤 / 류인순 (0) | 2024.09.23 |
산국화 / 류인순 (0) | 2024.07.31 |
은방울꽃 / 류인순 (0) | 202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