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나이를 잊고 살다
가끔 돌아보면 흠칫 놀라기도 하고
바쁘게 살아온 세월의 뒤안길에
젊은 날의 정열은 퇴색되었지만
아, 괜찮아
앞으로 살 날 중
그래도 지금이 가장 젊은 나이다.
살면서, 세상이 끝난 듯한 아픔도
극복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비상구는 있기 마련이야.
그래, 괜찮아 힘을 내자.
살아오면서 제대로 이룬 게 없다고 낙심 말자.
세계 60억 인구 중에 만난 특별한 인연
가까이 있어 애틋하고
멀리 있어 더욱 그리워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알려 주고
거센 풍랑을 만나 표류할 때
손 내밀어 용기를 주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줄
이 세상에 그런 사람 한 명쯤 있으니
괜찮은 삶이 아닌가.
나를 위로하는 날 / 류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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