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살다 보면 가향 류인순 꽃피는 봄날만 있겠는가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어디 한두 번이랴 이런저런 별일 다 있다네 가랑비가 장대비 되고 드센 찬 바람 불어 때론 우박으로 떨어져 아플 때도 있지만 겨울 지나 어김없이 봄은 온다네 담장 너머 이웃은 웃음꽃 만발인데 저 홀로 막다른 고샅..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