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는 날 꽃비 내리는 날 가향 류인순 맑은 바람이 휘파람 불며 벚나무 가지 툭 건들고 가네 해죽해죽 웃는 봄 처녀 미소 닮은 꽃비가 우르르 쏟아지더니 버젓이 도로 한복판을 무대 삼아 연분홍 꽃신 신고 캉캉춤 추다가 달리는 자동차 꽁무니 따라가네 화려한 날 연분홍 꿈꾸던 사랑 고백할 틈 ..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