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붉게 익었다 / 류인순 담쟁이 붉게 익었다 / 류인순 봄날 희망 하나 안고 가파른 담벼락 밤낮 쉼 없이 오르네 삶의 길 고지를 향해 묵묵히 오르고 또 오르네 한여름 뜨거운 열기 세찬 폭우 악착스레 견뎌내고 이 가을 붉게 익은 그 모습에 뜨거워지는 내 심장.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