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에서 연지에서 / 류인순 한여름 진흙탕 연못에 그윽한 향기 채우고 세상 맑히는 연꽃 티 없이 고고한 얼굴 유연한 그 모습 평화롭고 아름답다 진흙탕에서도 꿋꿋이 피는 꽃, 지는 꽃 열매 맺는 씨방 그게 어디 꽃뿐이랴.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