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호 병실에서 . 406호 병실에서 / 가향 류인순 달음질하는 시간 속에 쉼표 하나 찍고 406호 병실에 들고 보니 창밖에 보이는 세상 온통 꽃이로구나 눈 시리도록 맑은 시월에 가로수도 울긋불긋 색색으로 달리는 자동차 시끌벅적 운동장에도 모든 것이 꽃이었구나 꽃 속에서 꽃인 줄 모르고 살다 병실 창..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