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연가 매미 연가 가향 류인순 잎새 그늘에 힘찬 네 목소리 한여름을 달군다 칠흑 같은 땅속에서 속 울음 삼키며 칠 년간의 기다림에 비로소 허락된 칠 일간의 사랑 초록 가지 수액으로 주린 배 채우며 온몸 정열을 불태우는 아름다운 사랑가 삶의 경지를 깨닫는 환희가 그 속에 있다 한여름 쉼 ..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