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꽃무릇 / 가향 류인순 생에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슬픈 사랑이라면 차라리 사랑이라 하지 말 것을 설렘으로 발그레한 뺨에 긴 목 빼고 속눈썹 추켜올려 오늘도 임 기다리다 선홍빛 눈물만 흐르고 숨바꼭질하는 슬픈 사랑아 그리움에 온몸 불타오르다 힘없이 지쳐 쓰러지는 날 임이여 정..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