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금낭화 / 류인순 햇살 같은 임 생각 애써 잊으려 했어요 비단 주머니 속에 남몰래 숨겨놓고 모른 척했어요 어쩌면 좋아 이 봄 내 마음 또 흔들려요 연둣빛 가지 끝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분홍빛 연가 천 년을 기다린 진실한 사랑 이젠 오롯이 당신을 따를게요.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