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닷가 / 류인순 겨울 바닷가 / 류인순 겨울 동해 바닷가 찬바람이 날 세워 훅 찌르고 달아난다 그대와 거닐던 이 바닷가 파도 오늘 유독 쓸쓸하다 잠시의 시간 어느새 수많은 결로 흘러 그댈 아득히 잊은 줄 알았는데 한 발 두 발 걷다 보니 가는 곳마다 추억이 발길에 차인다.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