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봄날은 간다 / 류인순

가향 류인순 2024. 4. 18. 20:50

 

 

봄날은 간다 / 류인순

 

 

꽃 피고 새 울어

봄인가 하고

꽃단장하고 나섰더니

그새 봄꽃 지고

 

갈수록 짧게 느껴지는

봄 봄 봄

나른한 긴 하품 끝에

또 스치듯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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