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닷가 / 류인순
겨울 동해 바닷가
찬바람이 날 세워
훅 찌르고 달아난다
그대와 거닐던
이 바닷가 파도
오늘 유독 쓸쓸하다
잠시의 시간 어느새
수많은 결로 흘러
그댈 아득히 잊은 줄 알았는데
한 발 두 발 걷다 보니
가는 곳마다
추억이 발길에 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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