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나무(천리향) / 류인순
얼마나 그리웠으면
천리나 달려올까
긴 겨울 지나
꿈속 임 찾아
천리길 바람 타고 훅 달려왔네
연둣빛 봄날 소녀의 싱그러운 미소 닮은 연분홍 꽃 입술
칠흑 같은 밤에도
단번에 맛볼 수 있는
그대 매혹의 향기
천리 밖에 있어도
마음 가까이
아름다운 그대 향기
나 꽃이 되는 봄.
ㅡ 제10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본상 수상 (2015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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