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금요일에 소개하는 명상의 시간입니다. 한 주 동안의 생활을 차분한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내일을 준비하는 데 매우 유익해서입니다. 너무나 바쁘게 살아오는 일상의 틈새라 여기지 말고 명상의 시간을 일상적인 생활의 패턴으로 자리잡아 생활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을미년, 양(羊)의 기운을 받아 선하고 꾸준하게 도약을 하려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자, 이제 편안하게 마음을 푸십시오. 이것저것 복잡하게 머무르는 생각들을 모두 비우십시오. 텅 빈 마음으로 양의 세상을 품고 안아보십시오. 명상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10.23.
사랑하려거든
*고슴도치는 위험에 처하면 밤송이처럼 몸을 감아 자신을 보호한다.
- 통통한 몸·짧은 다리의 작은 야행성 포유류지만 2~3㎝ 가량의 뻣뻣한 가시 온몸 5000여개로 뒤덮여
- 새끼때는 고무털 같아, 퇴화한 작은 눈 가졌지만 청각·후각 뛰어나 먹이 찾기·짝짓기 능숙
- 땅파는 재주가 없어 마른 풀잎 둥글게 만들어 2, 3일 정도 살다가 이동
- 11월 말 쯤 긴 겨울잠 자
고슴도치같이 사랑하라
서로 소유하려 들지 말고
너무 가까이 가려 하지 말고
욕심에 가시털 세우지 말고
서로 찔려 상처 생기지 않게
한 발짝 물러나 바라보며
가슴으로 사랑하라
영원한 평행선으로
쉬어가는 간이역에 앉아
함께 숨 고르며
손잡으면 닿을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주고받는 속삭임만으로
서로의 온기를 잃지 않는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 류인순 님, '사랑하려거든' -
출처 : 행복한 문화나누기 향기메일>독자의 글 - 사색의 향기 2015-09-24 03:28
고슴도치의 사랑
고슴도치 한 마리에 보통 5천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고슴도치는 이렇게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고 어울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늘과 바늘사이,
가시와 가시사이를 조심스럽게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도록 하므로 가능하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시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줍니다
우리는 가까울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줄수 있을까요?
고습도치처럼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며 양보하면 되겠지요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사랑할 수 있겠지요
사랑의 시작은 바로 배려!
나보다는 상대를 더욱 살피는 것입니다
나의 배려에서 사랑이 출발합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gk_jigi/2204907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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