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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날 / 가향 류인순

가향 류인순 2014. 5. 18. 00:06
        나를 위로하는 날 / 가향 류인순 세상의 나이를 잊고 살다 가끔 돌아보면 흠칫 놀라기도 하고 바쁘게 살아온 세월의 뒤안길에 젊은 날의 정열은 퇴색되었지만 아, 괜찮아 앞으로 살 날 중 그래도 지금이 가장 젊은 나이다 살면서, 세상이 끝난 듯한 아픔도 극복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비상구는 있기 마련이야 그래, 괜찮아 힘을 내자 살아오면서 제대로 이룬 게 없다고 낙심 말자   세계 60억 인구 중에 만난 특별한 인연 가까이 있어 애틋하고 멀리 있어 더욱 그리워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알려주고 거센 풍랑을 만나 표류할 때 손 내밀어 용기를 주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줄 이 세상에 그런 사람 한 명쯤 있으니 괜찮은 삶이 아닌가. 영상..(이미지방) 12월의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