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지나던 길목마다
명치끝에 생옹이로 박혀
삶의 언저리 맴돌더니
하 많은 세월 돌아
뗄 수 없는 숙명으로
청솔가지에 파랑새 되어
멀리 돌아온 인연 하나
폭풍우 쓸고 간 시린 가슴
봄볕 같은 온기로 채워 주며
아름다운 시 향기 품게 하는
그 사람 다시 만났으니 그도
나로 인해 이제는 외롭지 않게
삶에 연둣빛 봄날 되게 하소서
힘겨웠던 나날들 헛되지 않게
서로 위하며 삶의 동반자로
종착역까지 함께 할
마지막 사랑 되게 하소서
영혼이 맑아 아름다운
내 마음 뜰 안 보석 같은 당신
못다 준 사랑
정갈한 마음 다해 오롯이 드리리다.
- 류인순,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
춮처 : http://gall.dcinside.com/hwawon/529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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