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하모니카

가향 류인순 2013. 12. 19. 11:48
 
하모니카
                      가향 류인순
청아한 선율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절묘한 음색 
애절하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달콤하게 가슴에 안겨오면
발그레한 설렘으로
자맥질하는 푸른 추억
들숨 날숨으로 
혼을 다해 부르는 아름다운 하모니 
봄바람에 실버들처럼 살랑대다 
겨울 폭풍우로 몰아치고 
때론 감미롭게 심금 울리며
바람에 무동 타고 휙 지나가면
온몸 전율하는 벅찬 감동에
와락 눈물 날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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