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끝자락에서 12월 끝자락에서 / 가향 류인순 새해 첫날 받아 든 한해 삶을 그려야 할 빈 도화지 한 장 날마다 알록달록 수많은 이야기로 틈 없이 채워왔네 분홍빛 시작으로 빨강 노랑 파랑까지 그 틈새로 회색도 하나 12월 징검다리 건너 새로 열릴 생방송 무대 더 고운 색 채우려면 곱디고운 장밋빛 물감 하나 더 서둘러 준비해야겠다.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