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가는 길 우포늪 가는 길 / 류인순 바람까지 익히는 땡볕이 등줄기에 사정없이 꽂히는 날 숲 속 입구부터 작은 음악회 열린다 길섶 수풀 속 이름 모를 풀벌레들과 울창한 숲에 숨은 산새들의 화음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춤춘다 그 누구의 지휘도 필요치 않은 한낮의 이 아름다운 향연은 우포늪이 주..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