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행복 주말의 행복 詩 / 류인순 모처럼 여유와 한 잔의 헤즐넛향이 온몸을 감싸는 기분 좋은 날 한 주의 지친 육신 싱그러운 햇살에 내걸어 뽀송뽀송 말리고 고단한 마음 한 자락 실바람에 툭툭 털어내면 창가에 길게 늘어진 햇살 사이로 보이는 먼지 한점도 예쁘게 봐줄 수 있는 시간 실내 가득 퍼지는 은은..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