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끈 인연의 끈 / 가향 류인순 만나야 할 인연은 먼 길 돌고 돌아서도 끝내 만나더라 정말 그렇더라 인연의 힘은 장벽도 소용없더라 한 줄기 지나가는 그냥 그런 바람인 줄 알았는데 그대 고운 이름으로 내 영혼 울창한 숲에 자분자분 들어와 오색실 한 땀 한 땀 정성 다해 튼실하게 수 놓더라 인연은 가시덤불에 걸어놔도 끝내 꽃 피우더라. 가향 詩 향기 2021.08.18
소중한 인연 소중한 인연 가향 류인순 그땐 정말 몰랐습니다 인연의 빨간 끈 그 실 끝에 묶여있는 내 반쪽 바로 당신이란 것을 엉킨 실타래 한 올 한 올 풀고 보니 그 끝자락 잡은 사람 아름다운 당신인 것을.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3.10.22
나를 위로하는 날 나를 위로하는 날 가향 류인순 세상의 나이를 잊고 살다 가끔 돌아보면 흠칫 놀라기도 하고 바쁘게 살아온 세월의 뒤안길에 젊은 날의 정열은 퇴색되었지만 아, 괜찮아 앞으로 살 날 중 그래도 지금이 가장 젊은 나이다 살면서, 세상이 끝난 듯한 아픔도 극복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 어떤 ..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