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빈집 / 가향 류인순 한 때는 사랑으로 왁자지껄 행복한 네 모습에 비 오나 눈 오나 묵묵히 지켜주었건만 하나둘 꿈 찾아 떠난 뒤 덩그러니 남아 바라보는 동구 밖 하루해 길기만 한데 한번 떠난 넌 쉬 돌아올 줄 모르네.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