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 류인순 그림자 / 류인순 본디 하나인 내가 가끔은 둘이 된다 햇살 눈 부신 날엔 더욱 신명 나게 졸졸 삼백예순다섯 날 좋다 싫다 내색 없는 또 하나의 나 도무지 뗄 수 없어 이 세상 끝까지 함께 할 우린 숙명적인 관계 미우나 고우나 내가 널 사랑할 수밖에. 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