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빈집 / 가향 류인순
한 때는
사랑으로 왁자지껄
행복한 네 모습에
비 오나
눈 오나
묵묵히 지켜주었건만
하나둘
꿈 찾아 떠난 뒤
덩그러니 남아
바라보는 동구 밖
하루해 길기만 한데
한번 떠난 넌
쉬 돌아올 줄 모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