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나를 위로하는 날 / 류인순

가향 류인순 2015. 10. 30. 21:38

좋은글귀│나를 위로하는 날 / 류인순




 

세상의 나이를 잊고 살다.
가끔 돌아보면 흠칫 놀라기도 하고
바쁘게 살아온 세월의 뒤안길에
젊은 날의 정열은 되색되었지만
아, 괜찮아 앞으로 살 날 중
그래도 지금이 가장 젊은 나이다.


살면서, 세상이 끝난 듯한 아픔도
극복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비상구는 있기 마련이야
그래, 괜찮아 힘을 내자.


살아오면서 제대로 이룬게 없다고 낙심 말자.
세계 60억 인구 중에 만난 특별한 인연
가까이 있어 애틋하고
멀리 있어 더욱 그리워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알려주고
거센 풍랑을 만나 표류할 때
손 내밀어 용기를 주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줄
이 세상에 그런사람 한 명쯤 있으니
괜찮은 삶이 아닌가.


류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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