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가향 詩/스위시· ·영상시

[스크랩] 생강나무 꽃/류인순

가향 류인순 2015. 5. 22. 16:07

 

 

 

 

생강나무 꽃/류인순

 

 

때 이른 봄

비밀스러운 몸짓으로

살금살금 제일 먼저 달려와

  

깊은 산길에 점점이 금가루 뿌리며

수줍은 고백 울컥 토해내니

  

가슴 속 깊이 담아 둔 더운 바람

속절없이 툭툭 불꽃처럼 터지네

 

 

 

 

 

출처 : sarang ↔ 착한사슴
글쓴이 : 착한사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