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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같은 커피 // 류인순

가향 류인순 2014. 8. 11. 00:49
연인 같은 커피 // 류인순

 

 

 

습관처럼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실 때
함께하는 그대 생각에
목젖을 타고 흐르는
쌉싸래한 향이 오히려 감미롭다

바쁜 일상 속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은
내 마음 뜰 안 연인처럼
보석과 같은 평온한 휴식이다.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
오랜 습관으로 중독된 커피처럼
그대 생각도 뗄 수 없는 일상이 되어
진한 커피를 또 한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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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여성포털 이지데이 나마스떼님의 글입니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