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그대/가향 류인순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내 머릿속을 여행하는 그대
한낮 내내
발길 닿는 곳
분신처럼 함께 걷고
해질녘
노을빛에 숨어
살금살금 엿보다
꿈길까지
동행하는
부지런한 그대
새벽에 눈뜨면
나보다 먼저 깨어
내 머릿속에 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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