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류인순 2024. 7. 31. 09:34

 

 

산국화 / 류인순


 
산기슭 돌 틈 사이
은은한 향기로
청초하게 핀 노란 산국화

한 송이 똑 따서
곱게 곱게 말리면

 

추운 겨울 마주한
그대와 나 사이

향긋한 꽃차로 다시 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