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연리지
가향 류인순
2021. 11. 23. 23:57
연리지 / 류인순
해 뜨고 달 뜨고
천년 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 지키며
뼛속까지 시려오는
혼자라는 외로움에
곁눈질로 익은 사랑
손 내밀어 닿는 곳
밤낮으로 곁에 서서
서로 상처 보듬으며
간절한 마음 맞닿아
뗄 수 없는 운명으로
하나가 된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