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류인순 2015. 5. 19. 22:41


 


내 안의 길 / 류인순
마시는 커피마다 
그대 생각 넣는 건 
나의 오랜 습관이 되었고
향긋한 커피 향이  
목젖을 타고 흐르면
언제나 그대와 함께 걷는
내 안의 길 하나 있다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을 그 길
중독된 향긋한 맛에
커피도 뗄 수 없고
담고 있어도 그리운
그대도 뗄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