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우연히 맺어진
필연적인 운명이 되버린
그대와나풋풋한 첫 설렘
장밋빛 사랑도
긴 세월 속에 서로에게 길들여
편안함으로 자리 매김한
마음의 안식처기쁠때나 힘들때
함께 한다는 이유만으로
삶의 위안이 되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내 귀한 사람아살다가
인생의 여울목에
복병을 만나
지독한 홍역을 치룰때백약이 무효인듯
처방전이 없어
까만밤 부여잡고
열꽃으로 지샌밤
미쁜 그대만이 묘약이 된다
우리님들 방긋요~~~
봄바람이 불고 새싹이 싹튼다는 우수(雨水)입니다 ~ 얼어붙었던, 대동강물이 풀리듯이 겨우내 가슴 조였던, 꽁꽁,언마음도 모진 세월들이 이제는 풀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