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詩 향기/가향 詩畵 모음
어쩌면 좋아
가향 류인순
2013. 5.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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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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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향 류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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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한 잔
달콤하게 마시려는데
빗소리에 붙잡혀 온
그리움이란 놈이
머그잔 속으로 풍덩 빠진다
점점 뜨거워지는
그대 생각 잠재워 볼까
넌지시 눈길로 건져 올려
가슴속에 삼켜버렸다
아,
거긴 더 뜨거운데.